내일상1 단상(短想)에 대한 단상(短想) 난 글을 그냥 적는다. 늘 언제 그랬던 것 같다. 편지를 쓸 때도 그냥 글을 쭉 적고, 어쩌면 다시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. 그 글이 그 당시의 나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고, 그 글이 글 쓴 대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일 것이라 생각했다. 지금도 그렇다. 글을 쓰는 것보다 글을 치는 것이 더 익숙한 요즘 글을 쓴다는 것 나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고, 어쩌면 글을 쓴 대상에 대한 가장 솔직한 생각이라 생각한다. 아무런 의미없는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, 그리고 또 하나의 쓰레기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, 지금의 나를 남기고,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그것이 될 것이라 생각되기에 몇 주간을 놔두고 마음 속에서부터 소리 들리던 것을 지금 한다. 얼마나, 언제, 할지 모르.. 2023. 3. 21. 이전 1 다음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