꿈에 대한 단상
꿈이란게 사람을 참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. 자면서 꾸는 꿈 때문에 다음 날 괜히 기분이 오락가락한다. 아닌 걸 알면서도, 무엇이 있는 것인냥 생각나지도 않는 것을 더 끄집어 낼려고 하고, 설혹 생각이 나면, 의미를 찾을려고도 한다. 미래를 상상하는 꿈은 그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다. 그래서 어렸을 적, 수많은 꿈을 꾸며 구체화할려고 했다. 하지만, 어느 순간 수많은 꿈 중에 하나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. 지금 돌아보면, 부모님의 꿈, 주위 시선의 꿈, 누구나 가지는 꿈이였다. 물론 지금 이것도 돌이켜보면 핑계다. 성적이 안되었던 것이겠지. 이것이 사춘기인가. 그리고, 정말 그 때 길을 알거나, 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질 수 있었다면, 좋았을 꿈들..
2023. 3. 21.